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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번 시도하는 이야기

[후기]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 칼로리 당충전 필요할 때 추천

by 1dann 2021. 1. 15.

한 때 품절 대란이 있었다는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가 내 손에 들어왔다.

신상 과자가 나와도 꼭 내가 사려고 하면 다 떨어졌는데요’라는 말을 듣는 신상 픽업 똥손이다보니 내가 직접 산건 아니고, 지인이 세 봉지 샀는데 한 봉지를 나눠 줘서 운 좋게 맛보게 됐다.

자 이게 한 때 귀한 몸이셨던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다.

오리지널 꼬북칩은 연두색 바탕에 연두색 피부를 가진 꼬북이가 전면에 등장한다.

그런데 초코츄러스 버전에서는 어쩐지 안보인다.

잘 찾아보니 ‘꼬북칩’이름 위에 츄러스 들고 있는데 너무 구석이라 그런지 찾기 힘들다.

사진에서도 찌그러져서 잘 안 보이네. 괜히 꼬북이한테 미안해진다.

다음에는 잘 찍어줘야겠다.

 

그리고 보통 과자봉지에는 과자를 여러 개 쌓아놓고 찍은 이미지를 쓰지 않음?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 봉지는 초코츄러스 꼬북칩 2개만 근접샷으로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럽다 느껴졌다. 셀카를 너무 가까이서 찍은 느낌이 든다.

여하튼 봉지에 츄러스를 초코 소스에 찍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게 쵸코츄러스 맛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원재료는 역시 스낵이라면 거의 대동소이하게 들어있는 미국산 밀가루와 말레이시아산 식물성 유지(아마 팜유겠지)를 기본으로 코코아프리퍼레이션, 코코아매스 등등이 들어 있다.

이것만 봐도 뭔가 초콜릿 맛이 나는 과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원재료에 의외로 시나몬은 없다.

다만 츄러스 맛 시즈닝이 있는데 이게 꼬북칩 초코츄러스 특유의 맛을 내는 부분이지 않을까 혼자 추측했다.

 

칩 무게가 무거워졌다고 한다.

오 무거워져서 좋겠네?라고 생각할 때쯤 봉지당 중량은 기존과 동일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무거우니까 개수는 조금만 넣었다는 이야기다.

30g 165칼로리. 어 생각보다 적네? 싶으면 총 내용량을 봐야 된다.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 80g. 그러니까 한 봉지 다 먹으면 440칼로리다.

흰쌀밥 200g이 보통 300칼로리 정도 된다고 하니 배가 차는 것에 비해 칼로리가 높다 하겠다.

그리고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 다 먹으면 하루치 포화지방은 7% 빼고 다 섭취 가능하다. 

이거 먹으면 그 날은 돼지고기 못 먹게 되나보다. 아쉽다.

 

여하튼 과감하게 뜯어서 먹어봤다. 결론은 맛있다.

왜 품절 대란이 일어났는지 알 거 같다.

일단 꼬북칩 특성상 과자가 겹겹이 있는 구조로 돼 있다.

그래서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는 그 겹마다 초코가 있다.

덕분에 초코 츄러스 1개만 입에 넣어도 생각했던 거보다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게 상당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고 진짜 츄러스처럼 시나몬 향도 적당히 난다.

 

근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너무 달았다.

그래서 사실 많이는 못 먹었다.

장점이 맛이 진하다는 건데 진한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을거 같다.

 

근데 진짜 맛은 있다.

초코맛도 강하고 츄러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츄러스 맛의 특징도 느껴졌다.

그 영화관이나 놀이동산 가면 꼭 츄러스 먹는 사람들 있는데 그런 분들께는 아주 추천한다.

 

나는 아무래도 이거 다음에 우유랑 같이 다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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