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단 한번 시도하는 이야기

[후기] CJ 햇반 컵반 미역국밥, 따끈한 국물이 땡길 때 국밥 한 그릇 추천

by 1dann 2021. 1. 14.

쌀쌀한 날 국밥 말아서 한 그릇 뚝딱 먹고 싶은데 회사 주변에 이렇다 할 국밥집이 없다.

야근할 때 CJ 컵반 햇반을 먹은 동료가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근처 GS 25 편의점으로 달려가 한 번 사봤다.

CJ 컵반 햇반인지 햇반 컵반인지 헷갈렸는데 CJ 햇반 컵반이 맞았다.

내가 선택한 건 미역국밥. 너무 기름진 국물보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선택했다.

설명서가 친절한데, 끓는 물 조리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하지만 귀찮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조리로 고고.

167g 270칼로리. 칼로리는 국밥치곤 낮다.

국밥이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원재료에 표시된 볶은 미역, 등등

미역 빼고는 건더기가 없다는 소리겠지? 미역국은 한 번씩 씹히는 소고기맛이 또 일품인데 고기 건더기 없이 맛을 낼 수 있을까 약간 의아했지만 일단 뜯어봤다.

겉에 랩을 뜯고 햇반을 빼면 미역국밥 밑국물, 건더기가 보인다.

CJ 햇반 컵반의 맛을 좌지우지하는 녀석들 되시겠다.

반으로 접혀있는 숟가락은 잘 펴서 사용하면 된다.

햇반의 밥을 종이컵에다 옮기고 미역 건더기랑 밑국물을 탈탈 털어 넣는다.

볶은 미역이라 그런지 이렇게 보기에는 미역이라기 보단 김가루 같이 보이기도 한다.

표시선까지 물을 부어주면 밑국물 덕분에 국물 색깔이 난다.

렌지로 3분 돌렸다.

렌지에서 꺼내보니 김가루 같은 미역 녀석들이 잘 불어서 그럴싸한 미역국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밥이랑 발 섞어서 한 숟갈 떠보니 꽤나 조화로운 미역국 밥맛이 난다.

간단하게 한 그릇 비웠다.

편의점 갈 때마다 CJ 컵반 햇반은 라면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잘 안 봤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실은 아주 괜찮았다. 

집에 몇 개 쟁여놓으면 배고플 때 유용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단점이 있다면 270이라는 낮은 칼로리만큼 양이 좀 적다는 거.

같이 들어있는 햇반이 대용량이면 좋겠다.

으슬으슬 추워서 국밥이 먹고 싶은데 당장 주변에 먹을만한데가 없을 때, 야근하면서 출출할 때, 간단히 한 끼 때우고 싶을 때 뜨끈하게 한 그릇 비우기 딱 좋다고 생각하다.

특히 간단히 뜨끈한 국물 먹고 싶을 때 CJ 햇반 컵반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