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다 보면 자잘하지만 중요한 서류들이 많이 나옵니다.
주소, 연락처가 다 적혀있는 택배 송장에서부터 가끔 필요에 의해서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발급받는 등본 또는 각종 증명서들까지 서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런 서류들 막 버리기에는 어쩐지 마음이 쓰여서 가위로 하나하나 잘게 잘라서 버리고 있었는데요, 언제까지나 손 아프게 가위질을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서파쇄기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사실 예전에 수동 문서 파쇄기를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작고 가벼운 녀석이었는데, 이 녀석을 사용하려면 어릴 때 연필깎이 사용하듯 옆에 달린 페달을 손으로 돌려야 됐습니다. 다만 수동 문서 파쇄기 녀석은 너무나 작고 가볍다 보니 문서를 파쇄하기 위해 페달을 돌리면 문서 파쇄기 본체도 덜커덩 덜컹 흔들리거나, 페달이 달린 뚜껑 부분이 분리되는 현상이 빈번하였습니다. 덕분에 한 손으로는 문서를 넣으며 한 손으로는 페달을 돌리고, 문서 파쇄가 원활히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발로는 문서 파쇄기를 고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문서를 파쇄할 때 양 손발을 모두 사용하니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수동 문서 파쇄기는 칼날이 좀 약해서 몇 번 쓰고는 문서가 파쇄되지 않고 그냥 칼날에 씹혀버리는 현상이 생겨 조금 쓰다가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여튼 여차저차 수동 문서 파쇄기는 폐기 처분하고 몇 년이 지나서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문서 파쇄기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카피어랜드 제품으로 가정용 문서 파쇄기를 찾다가 발견한 제품입니다.
SC-3045 제품, 가격은 최저가 42,000원으로 구매했습니다.
카피어랜드 가정용 문서 파쇄기, 저렇게 박스채로 택배가 왔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 상단을 오픈해 보면 카피어랜드 가정용 문서 파쇄기 SC-3045 상품의 설명서가 보입니다. 그리고 상품 보호용 스티로폼을 제거하면 제품 본체와 뚜껑이 보입니다.
카피어랜드 가정용 문서 파쇄기 제품 구성품 풀샷입니다. 본체, 흰 통, 설명서, 오일입니다.
본체에 전선이 연결돼 있고, 안에 칼날이 있으며 조작 버튼까지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합니다. 흰 통은 파쇄된 문서가 담기는 용도라 그냥 흰 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설명서와 오일인데요, 가끔 문서 파쇄가 잘 안될 때면 종이에 저 오일을 발라서 파쇄를 시켜주면 다시 부드럽게 파쇄가 된다고 합니다. 오일도 따로 사려면 돈도 들고 번거로운데 같이 줘서 좋았습니다.
카피어랜드 가정용 문서 파쇄기 조립은 세상 쉽습니다. 흰 통 위에 본체를 얹고, 전선을 연결하면 끝입니다. 본체에는 꽤 든든하게 생긴 칼날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살짝 묵직하지만 크게 무겁다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조립을 끝내고 집에 돌아다니던 잡동사니 서류들, 택배 송장을 분쇄해보니 순식간에 파쇄되어 속이 다 시원합니다. 3.5초 만에 파쇄된다고 하더니, 제 체감상은 1초 만에 파쇄되는 것 같습니다. 수동 문서 파쇄기를 사용하며 두 손발 다 동원했던 기억을 떠올리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1회 5장까지 파쇄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2장까지만 파쇄하면서 소중한 문서 파쇄기 고장 나지 않게 잘 관리할 예정입니다.
카피어랜드 가정용 문서 파쇄기의 장점은 첫째 조립이 쉽고, 둘째 파쇄가 잘되며, 셋째 칼날을 정방향 및 역방향 회전시킬 수 있어서 혹시라도 문서가 끼였을 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놓고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는 가정용 문서 파쇄기면서 예쁘다는 것입니다. 가로 30센티 정도, 세로 35센티 정도라 크기도 부담 없습니다. 내추럴 색상 목제 선반 위에 올려놓으니 화이트 색상의 카피어랜드 가정용 문서 파쇄기가 나름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놓고 보니, 택배 송장 파쇄할 때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메모지에 주민번호나 주소 등 개인정보 적어 놓은 것 보이면 그때그때 살뜰히 파쇄하고 있습니다.
파쇄가 잘 되어 신용카드도 파쇄가 된다고 합니다. 신용카드 가위로 자르는 것도 손이 꽤나 아픈데 카드까지 파쇄가 된다고 하니 좋습니다. 나중에 폐기할 카드가 생기한 한 번 파쇄해 볼 작정입니다.
'일단 한번 시도하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기] 노브랜드 담팩한 살코기 참치 칼로리 가격, 참치 비빔밥 용으로 딱인 팩참치 (0) | 2021.05.28 |
---|---|
[후기] 푸르밀 생초콜릿우유, 원유가 88%인 꾸덕한 초코우유 추천 (0) | 2021.05.27 |
[후기] 파스퇴르 우유 후레쉬 칼로리, 영양성분, 가격 (0) | 2021.02.07 |
[후기] ofr seoul 서촌 힐링 오에프알 서울 나들이 (0) | 2021.02.06 |
[후기] 서울우유 고단백 저지방 우유 900ml 가격 영양성분 칼로리 (0) | 2021.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