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닭볶음면, 진짬뽕 먹다가 결국에는 신라면, 안성탕면을 찾게되는 이치인 듯 합니다. 우유 또한 그렇습니다. 초콜릿 우유, 바나나우유, 커피우유, 딸기우유 등 여러 달달한 우유를 먹다 보면 문득 가장 기본적인 흰 우유가 그리워지는 걸 보면 튜닝의 끝은 순정이란 말이 와닿습니다.
시중에 수많은 흰 우유, 기본 우유 중에서 제가 오늘 선택한 우유는 서울우유 나 100%입니다. 마트에서 2,700 원주고 샀습니다. 구매 이유는 그냥 흰 우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서울우유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어릴 적 우유급식에 항상 서울우유가 나왔어서 그런가 봅니다. 우유급식이 나중에는 매일우유로 바뀌었던 거 같은데, 다음에는 매일우유도 한 번 리뷰해 보겠습니다.
여하튼 서울우유 나 100%의 패키지부터 잘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우유 하면 생각나는 친숙한 초록색이 가장 먼저 눈에 보입니다. 세균수 1등급, 체세포수 1등급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좋은 건가 봅니다. 사실 이런 설명보다 싱그러운 초록색 덕분에 우유가 더 신선해 보이는 게 있는 거 같습니다.
아 중요한 게 있습니다. 용량이 1000ml인 것입니다. 사실 요즘 저 우유팩에 900ml만 들어있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1000ml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돈 값 하는 거 같아서 기분 좋기도 합니다.
후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우유 나 100%는 130도 이상에서 2초 이상 살균했습니다.
중요한 영양정보를 보겠습니다. 100ml에 65칼로리입니다. 적당한 거 같습니다. 보통 흰 우유가 100ml에 60~65칼로리 선인 거 같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단백질이 3g으로 1일 영영 성분 기준치의 5%라는 점입니다. 우유라고 하면 단백질이 뿜뿜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생각보다 단백질 별로 없습니다. 이 정도면 100g당 흰 콩이 단백질이 더 많은 수준입니다. (대두 100g에 단백질 16.6g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콩을 100g 먹느니 우유 1000ml 먹고 단백질 30g 채우는 게 더 쉬울 거 같긴 합니다. 그렇다면 콩으로 짜낸 두유는 단백질이 어떨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나중에 두유도 한 번 리뷰해 봐야겠습니다.
여하튼, 다른 영양성분도 보면 칼슘이 100mg으로 1일 14%나 들었습니다. 우유는 사실 단백질보단 칼슘의 왕이었습니다. 칼슘이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골다공증 걱정이신 분들은 필히 섭취하셔야겠습니다. 그 외에 환영받지 못할 지방인 포화지방이 2.5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7% 들어있습니다. 우유의 칼로리를 이 녀석이 다 채우는 것 같습니다.
우유를 유리잔에 따라보았습니다. 우유는 어쩐지 깨끗한 유리잔에 따라 마셔야 더 맛있는 거 같습니다. 흰색의 우유가 부드럽게 쏟아져 나옵니다. 깨끗한 정형적인 흰 우유의 모습입니다. 맛은 깔끔합니다. 텁텁한 뒷 맛도 없고, 우유 비린내도 나지 않습니다. 꽤 신선한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목 넘김도 좋고 맛있습니다.
서울우유 나 100%는 기본 우유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볍게 쉽게 마실 수 있는 우유라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여러 기능성 우유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여전히 사람들이 우유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우유로서 가장 기본적인 맛을 담당하고 있는 상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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