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는데 삼립호빵 3종류를 쌓아두고 팔고 있었다.
역시 겨울은 호빵의 계절인가 보다
고구마, 단팥, 피자 이렇게 있었는데 단짠단짠 조합이 좋을 거 같아서 고구마, 피자로 샀다.
보통은 단팥호빵을 사는데 삼립 발효미종 고구마 호빵은 처음 사봤다.
색깔이 예뻐서 사봤다.
고구마 호빵이 삼립호빵 종류 중에 색깔이 제일 예쁘지 않을까 싶다.

마트에서 공수해온 삼립 발효미종 고구마 호빵의 전경이다.

잘 살펴보면 삼립호빵 50주년 마크가 보인다.
총 4개입, 360g, 924칼로리.
개봉 후에는 냉동 보관하라고 돼 있다.
아무래도 빵 종류다 보니 뜯어서 상온 또는 냉장 보관할 경우 말라버려서 그런거 같다.
설명을 참고해서 오늘 먹고 남은 건 바로 냉동실에 넣었다.

뒷면을 무심코 살펴봤는데 ‘삼립호빵체’라는 게 있다.
뭔가 귀엽다.
호빵 네이밍에 쓰이는 글씨체를 ‘Sandoll 삼립호빵체’라고 하나 본데 옆에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나 보다. 상당히 귀여운 아이디어기 때문에 조만간 사용해 봐야겠다.
그리고 삼립호빵 맛있게 먹는 방법 4가지와 렌지 출력에 따른 조리시간이 보인다.
이런 거 보면 참 세심하다 싶다.
삼립호빵이 50년 동안 이어져 오면서 이 부분을 얼마나 생각하고 리뉴얼했을까 싶다.


발효미종 설명이 있다. 한마디로 삼립호빵은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이 들어가서 맛나다는 자랑이다.
그러나 호빵의 주재료는 역시 밀가루다.
고구마 페이스트는 인도네시아산, 그리고 쌀가루와 효모는 국산이다.
여기 보면 직사광선을 피해서 실온 보관이라고 돼 있는데, 아마 완제품일 때 보관 방법인 듯 하다.
먹다 남은 호빵은 앞면에 적힌 데로 냉동 보관하는 게 좋을거 같다.
빵 종류는 남으면 가급적 냉동 보관했다가 먹는 게 실온 보관하는 것보다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거 같다.


삼립 발효미종 고구마 호빵 낱개는 90g, 231칼로리.
의외로 단백질이 7g 있다.
사실 1개당 밥 한 공기 칼로리는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칼로리가 적어서 놀랐다.

삼립 발효미종 고구마 호빵을 찌기 위해 호찜이가 등판했다.
삼립호빵 찜기로는 호찜이 만한 게 없는거 같다.
위풍당당한 호찜이와 삼립 발효미종 고구마 호빵 낱개 샷.


호찜이 물통에 물을 조금 넣고, 채반 올리고 삼립 발효미종 고구마 호빵을 1개를 올렸다.


뚜껑 덮고 전자레인지 1분 돌려야 되는데 오늘은 좀 오버됐다.
1분 30초 정도 돌린 듯 하고 덕분에 습기가 더욱 가득해진 호찜이가 보인다.


뚜껑 열어보니 잘 쩌진 호빵이 반들반들하다.
반 갈라보니 김이 솔솔 나고 고구마 앙금이 부드럽게 흐르는게 보인다.
고구마 앙고는 봉지에 있는 이미지샷처럼 노랗지는 않지만 더 고구마스러운(?) 색깔이다.


역시 달달한 호빵은 우유랑 먹어야 제격이다.

삼립 발효미종 고구마 호빵은 단팥보다는 조금 더 달게 느껴졌다.
대신 앙금은 좀 더 부드러웠다.
고구마 앙금 맛은 고구마 수프 맛이랄까? 고구마 페이스트라서 약간 감미된 맛이 느껴졌다.
그래도 고구마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겉에 빵을 보라색으로 해서 뭔가 더 고구마스러움을 표현한 게 귀엽다.
단팥도 그랬지만, 고구마 호빵도 우유랑 같이 먹으니까 부드럽게 술술 넘어간다.
거기다 렌지에 금방 돌려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으니 요즘처럼 쌀쌀한 저녁 간식으로는 최고다.
호찜이 있으면 그냥 뭐 1분 만에 돌려서 촉촉한 호빵을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이참에 호찜이 산거 본전을 뽑을 작정이다.
단점이 있다면 달달한 호빵을 먹고 나면 짭짤한 호빵도 먹고 싶다는 거다.
어느새 같이 사온 피자호빵도 뜯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하튼 겨울철에 먹을만한 달달한 간식이라면 역시 삼립 발효미종 고구마 호빵 추천한다.
특히 우유랑 같이 드시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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