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좀 섭취하고자 근처 편의점에서 바나나를 가봤다.
요즘 편의점에서 컵과일, 씻지 않고 먹는 사과 등 다양한 과일을 소량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고르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내가 고른 건 델몬트 바나나.

딱 2개만 들어있는 낱개 포장이라 뭔가 깔끔해 보여서 골랐다.
그리고 바나나도 시장에서 사는 것보다 큰 거 같다.
먹으면 배부르지 않을까 싶어서 샀다.
‘NEW PACKED for freshness’
신선함을 위한 새로운 포장이라고 한다.
낱개 포장인 거 말고 또 다른 새로운 패킹 방법을 사용한 게 있나 봄?
여하튼 새롭다니 그런가 보다 했다.
원산지는 과테말라다.
과테말라는 보통 카페에서 커피 원두 고를 때 많이 들었던 나란데 바나나도 수출하나 보다.
사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바나나는 대부분 동남아산이라고 생각해와서 델몬트 바나나도 당연히 동남아 산일 줄 알았다. 과테말라산이라고 하니 뭔가 더 먼 곳에서 온 바나나라고 느껴진다.

봉지를 뜯어봤다.
2개 다 먹으면 꽤 든든할 거 같은 크기의 델몬트 바나나다.
근데 델몬트 바나나 끝이 좀 새파랗다.
뭔가 덜 익었을 거 같다.

까 보니 역시.
바나나 껍질이 알아서 서 있을 만큼 싱싱하다.
아마 거의 익지 않은 상태서 배 타고 왔나 보다.
덕분에 식감도 꽤나 아삭 거린다.

당도는 뭐 말할 것도 없이. 크게 달지는 않다.
달지 않아서 좋은 건가.
여하튼 생각한 진한 바나나 맛은 아니다.
싱싱한 바나나라서 약간 부드러움 맛은 떨어진다.
델몬트 바나나 낱개로는 처음 사봤는데 싱싱하고 덜 달아서 좋았다고 해야 될까 약간 망설여진다.
바나나만 먹으면 목이 막히니까 우유도 사봤다.
델몬트 바나나 2개 다 먹으려면 500ml 정도는 있어야 될 거 같아서 서울우유 500ml로 구입 했다.

사실 우유 500ml는 잘 안 사는데 델몬트 바나나 다 먹으려고 구입해봤다.
서울우유 500ml의 영양성분을 보겠다.
500미리 다 먹어도 330칼로리.
포화지방 12.5g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83%
칼슘 500mg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71%
단백질 15g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27%

우유는 생각보다 포화지방 왕이었다.
500미리 섭취하면 오늘의 포화지방의 거의 끝나는 거다.
근데 칼슘왕이기도 하다. 500미리 마시면 하루치의 71%를 섭취하게 되니까 이 정도로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은 잘 없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우유는 시중에서 쉽게 구해서 바로 마실 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우유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방보다는 칼슘 보고 마실거다.
또 다른 뒷면에는 여러 표시사항과 주의사항이 있다.
서울우유 500ml의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200미리 먹을 때 보다 글씨도 많은 느낌이다.
역시 우유는 냉장 보관하고 빨리 먹으라는 표시사항이 있다.
특이한 점은 서울우유 공장이 4군데나 있다는 거.
몰랐던 거 알고 간다.

서울우유는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이라고 한다.
서울우유 자체가 서울우유 협동조합에서 나와서 그런가 보다.
갑자기 협동조합의 근무환경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우유팩 양쪽으로 열기.
어릴 때는 자주 실패해서 반대편으로 열었는데, 이번에는 무사히 양쪽으로 열었다.

바나나와 우유는 꿀 조합이다.
카페에서 바나나 주스를 사도 우유랑 같이 갈아서 나온다.
그래서 나도 편의점에서 델몬트 바나나와 함께 서울우유 500ml를 사봤다.
사실 델몬트 바나나는 생각보다 너무 싱싱해서 특유의 꿀맛 같은 달콤함을 느끼기 힘들었다.
바나나가 충분히 부드럽고 달콤하지 않다 보니 우유랑 같이 먹었을 때도 둘의 환상적인 조합을 느끼기 힘들었다.
그리고 서울우유 500ml는 정말 정말 오래간만에서 사봤는데, 이걸 까서 한 번에 다 마시기에는 좀 힘들었다.
나중에 되니까 우유의 느끼함이 올라와서 좀 쉬었다 마셨다.
요즘은 300ml짜리 우유도 많이 나오니까 바로 다 먹어야 되는 상황이라면 좀 더 적은 용량의 우유를 추천한다.
그리고 바나나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을 살 때도 익은 정도를 잘 보고 사는 걸 추천한다.
델몬트 바나나는 봉지에 싸여 있어서 그냥 대충 확인하고 샀는데 덜 익으니 먹기가 좀 그랬다.
좀 더 자세히 보고 충분히 맛있게 잘 익은걸 산다면 더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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