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점심을 먹고 싶을 때는 역시 써브웨이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보통은 써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 15cm로 먹는데 요즘 날도 쌀쌀해서 양송이스프를 같이 포장해봤다.
써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야 말할 것도 없이 맛있다는 걸 잘 알고있다.
하지만 양송이스프는 처음이다.
원래 양송이스프를 좋아하긴 하는데, 써브웨이 양송이스프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포장 해서 얼른 집으로 왔다.
간단하게 차려진 써브웨이 한 상이다.

궁금했던 양송이스프 먼저 뜯어서 먹어봤다.
일회용 숟가락을 챙겨주셨지만 그냥 집에 있는 숟가락 썼다.
약간 갈색빛이 도는 스프에 양송이가 들어있는 게 잘 보인다. 먹음직 스럽다.

한 숟갈 떠보니 양송이 건더기가 섭섭지 않게 건져 올려진다.
기대를 가지고 한 숟갈 푹 떠서 입에 넣어 봤다.
음.. 처음 든 생각은 짜다 였다.
스프가 일단 좀 짜고 농도가 좀 묽은 밀가루 풀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사실 그렇게 좋은 맛은 아니었다.
사실 오뚜기 스프가 훨씬 맛있는 거 같다는데 솔직한 생각이었다.

이제 메인 메뉴인 써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를 먹어보겠다.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뜯을 땐 위에서부터 돌려서 까면 나중에 먹기 편하다.

써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 빵은 파마산오레가노 선택.
소스는 렌치와 후추 소금만 뿌려서 깔끔하게 주문했다.
역시 맛있다.
페퍼로니와 햄 맛이 풍부한 야채와 어우러지는 신선한 맛이다.
전반적으로 아삭아삭하고 심심하지 않게 햄이 조화롭게 씹혀서 맛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샌드위치다 보니 좀 따뜻한 사이드가 메뉴가 필요하다.
그래서 중간중간 스프를 한 숟갈씩 먹었다.
써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와 양송이스프.
샌드위치를 먹을 때 따뜻한 스프와 먹으니 훨씬 든든했다.
다만 다음에는 다른 스프를 주문해 봐야겠다.

출출할 때 간식이나 패스트푸드를 먹으면 뭔가 건강에는 나쁠 거 같은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면 뭔가 건강을 챙기는 기분이 든다.
내가 신선한 야채를 눈으로 직접 보고 시킬 수 있어서 뭔가 믿음이 가기도 한다.
써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 같은 경우는 안에 햄도 적당히 들어있어서 맛도 있다.
써브웨이는 같은 샌드위치라도 안에 들어가는 소스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게 매력이다.
혹시 더 깔끔한 써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를 원한다면 소스는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정도만 넣는 걸 추천한다.
너무 간단한 조합이라 심심하지 않을까 싶지만 오히려 안에 들어가는 햄과 야채의 맛을 살려주는 소스 조합이다.
만약에 자극적으로 먹고 싶다면 핫 칠리에 렌치 소스 추가도 괜찮다.
써브웨이 샌드위치 하나로만 부족하다면 스프를 같이 시키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양송이 스프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거 같다.
출출한 날 간단하면서 건강한 한 끼를 원한다면 역시 써브웨이를 추천 한다.
이렇게 쌀쌀한 날에는 써브웨이에서 주로 같이 파는 탄산음료보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이랑 먹은 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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